영화 ‘비긴 어게인’ 250만 흥행 요인은… 블록버스터 물린 관객, 잔잔한 사랑에 매료

Diposkan oleh blogekiyai on Monday, 22 September 2014

ㆍ존 카니 감독·'마룬5' 밴드 눈·귀 사로잡아

한국과 외국의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져 나온 지난 8~9월. 조용히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있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비긴 어게인>이 한 달 넘게 예상외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긴 어게인>은 영화의 손익분기점 관객수 30만명을 개봉 두 주 만에 훌쩍 넘기고, 관객수 25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다양성 영화로는 <워낭소리>에 이어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점점 흥행하면서 개봉 첫 주 185개였던 개봉관 수는 지난 주말 499개를 기록했다. 22일 기준으로 243만7000여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비긴 어게인>의 한 장면.

이 장기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음악'이다. 영화는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가수로 성공한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음악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맞도록 작사·작곡된 노래들이 영화의 군데군데 삽입돼 있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밴드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영화의 주제가를 불렀다. 애덤 리바인이 부른 'Lost star'는 각 음원 차트에서 한 달 내내 5위권 안에 들었다. 음원 사이트 멜론에는 50위권 내에 의 OST가 7곡이나 들어있다(9월 셋째 주 기준).

전작의 후광도 한몫을 했다. <비긴 어게인>은 개봉 전부터 영화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의 영화라는 사실 때문에 큰 화제가 됐다. 2007년 개봉한 영화 <원스>는 당시 22만6000여�! ��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화의 주제가인 'Falling Slowly'는 유명 가수들과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에 의해 여러 번 불리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여름 영화 성수기에 비슷한 색의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진 것도 <비긴 어게인>의 흥행에 도움이 됐다. <명량> <해적> 등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영화들을 본 관객들은 비슷한 영화를 한 편 더 보는 대신 소소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비긴 어게인>을 선택했다.

Source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222103485&code=9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