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드라마 <파스타> <커피프린스 1호점> 등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 PD 두 명이 MBC를 떠난다. MBC의 일부 PD들 사이에서 김재철 전 MBC 사장 이후로 경직되고 보수화된 제작 분위기가 PD들의 이직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드라마 <파스타> <골든타임> 등을 연출한 권석장 PD(49·왼쪽 사진)는 이달 내 MBC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권 PD는 "이직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곳은 없고 여러 군데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출한 이윤정 PD(40·오른쪽)도 MBC를 떠난다. 당초!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PD가 CJ E&M으로 이직을 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이 PD는 프리랜서 제작자로 활동하면서 CJ E&M 계열 채널인 tvN 드라마를 공동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PD는 "아직 어디로 옮기겠다고 확정을 한 상태는 아니고 tvN 드라마 연출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MBC 내에 사의를 표명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같은 PD들의 이직행렬을 두고 일부 MBC 구성원들은 김재철 전 사장 이후로 MBC에 수직적이고 보수화된 제작 분위기가 형성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MBC의 한 기자는 "조직 내에 제작 자율성이 잘 보장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PD들은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험적인 것들을 시도해봐야 하는데 간부급들이 '이런 것을 제작해봐라'라며 지시를 내리꽂는 분위기라 PD들이 창의력을 �! �휘할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 위기는 지난 2월 안광한 사장이 부임한 이후로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오윤환 PD와 마건영 PD가 JTBC로 이직한 후 MBC PD협회는 성명을 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었다. PD협회는 "(PD들이) 거대 지상파를 박차고 종편 방송으로 이직을 결심한 것은 MBC에 더 이상 자율성이 사라지고 비전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그 책임은 김재철 체제 이후 MBC를 망쳐온 경영진에게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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