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내한 공연 주관한 현대카드 "한국 일정 아직 변동 없다"
비틀스의 전 멤버 폴 매카트니(72)가 일본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폴 매카트니 측은 20일 일본 투어 홈페이지에 21일과 24일로 예정돼 있던 부도칸 공연과 오사카 공연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컨디션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폴 매카트니는 같은 이유로 앞서 지난 18일, 19일 공연도 일정을 재조정하겠다며 취소했다.
폴 매카트니는 일본 투어 홈페이지에 "국립경기장 공연에 이어 앞으로의 공연도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일본팬의 이해와 사랑 그리고 격려 메시지에 감사드리며 곧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 �고 말했다.
18일로 예정되어 있던 폴 매카트니의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공연이 당일 취소되자 공연장을 찾은 팬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왼쪽 사진). 폴 매카트니가 일본 투어일정을 전면 취소한 20일 그가 묵고 있는 도쿄의 한 호텔 앞에 팬들이 모여 있다. | AP연합뉴스
폴 매카트니 측은 취소된 네 차례 일본 공연에 대한 추후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일본 공연 주관사는 환불조치에 들어갔다.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구입처에서 티켓값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했다. 취소된 4회 공연은 모두 매진됐으며 약 17만명의 관객이 폴 매카트니의 공연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폴 매카트니 측은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거듭 말하지만 일본 공연이 잇달아 취소되고 무기한 연기되면서 내한공연 무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21일, 24일 공연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격 취소됨으로써 현재로선 국내 공연도 취소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폴 매카트니가 일본 공연을 위해 지난 15일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그를 보러 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AP연합뉴스
24일 일본 공연도 못할 정도인 데다 한국 공연이 불과 4일 후여서 그동안 몸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폴 매카트니의 나이를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 공연을 모두 취소한 상태에서 1회에 불과한 한국 공연을 무리하게 진행할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한국 공연도 취소한 뒤 가을이나 적당한 시기에 일본과 한국을 묶는 투어를 다시 진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만약 국내 공연이 취소된다면 4만명에게 팔려나간 티켓값을 환불하는 등 적지 않은 소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내한공연을 주관하는 현대카드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라고만 들었을 뿐 구체적인 몸 상태는 더 전해들은 바가 없다"면서 "폴 매카트니 측은 18일 도쿄 국립경기장 취소 때와 마찬가지�! � 내한공연 일정에는 변동사항이 없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rce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202122535&code=9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