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국제 영화제인 프랑스의 칸 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칸 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칸 영화제의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놓고 다투게 될 경쟁부문 후보작에는 지난해보다 4편이 줄어든 18편이 올랐다. 지난해와 같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거장들이 여러 명 포함돼 있으나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 감독(84)이다. 고다르 감독은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된 프랑스의 영화 운동 누벨바그를 이끈 인물로 이전 영화계의 관습적인 문법을 뒤집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명성에도 불구하고 고다르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적은 없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고다르 감독의 2013년 작품 <�! ��어와의 작별(Goodbye to Language)>이 경쟁부문 후보작으로 올랐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씨는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 감독은 내러티브가 강하고 긴장감이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감독인데, 고다르 감독은 영화를 굉장히 시적으로 만든다"며 수상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고다르 감독은 세간의 평가를 넘어선 거장이라 수상 여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고다르 감독의 작품 외에도 여러 거장의 작품이 경쟁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두 차례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2000년대 이후 칸에서 꾸준히 주목받아온 다르덴 형제,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켄 로치 감독, <비밀과 거짓말>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마이크 리 감독 등이 겨룬다.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부문 후�! ��작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다른 부문에 다수의 ! 작품이 초청됐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으며 창감독(본명 윤홍승)의 <표적>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다.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는 감독 주간에 초청됐으며 권현주 감독의 <숨>은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다.
Source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122112395&code=9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