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세월호 12시간 모금방송서 2시간 추모방송으로 전환 왜?

Diposkan oleh blogekiyai on Tuesday, 29 April 2014

ㆍ정부 비판 확산 차단 의혹

KBS가 지난 27일 방송된 세월호 관련 특집 생방송을 모금방송으로 진행하려다 추모방송으로 전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지난 25일 오후 6시 성명을 내고 "방송 화면 상단에 모금을 위한 ARS 전화번호를 집어넣고 9개 총국을 연결해 자발적 기부자들을 인터뷰하는 등의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및 수색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금방송을 지켜볼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심정은 어떠할지 헤아리지 않는 것이냐"고 사측을 비판했다. 최건일 새노조 홍보국장은 28일 "백항규 전 교양문화국장이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이병용 PD에게 모금방송을 하라는 상부 지시사항을 전달했고, 제작진이 거부 의사를 전달해 �! ��행히 모금방송까진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의 미숙한 사고 대처를 지적하고, 구조 및 수색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촉구하는 정확한 사실 보도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백항규 전 국장은 서재석 본부장에게 제작진의 뜻을 전달했고 사측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1TV를 통해 모금방송이 아닌 추모방송으로 전환했고, 시간도 당초 12시간에서 2시간으로 축소했다. 방송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거나 자원봉사 활동자들의 노력을 조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같은 추모방송 제작이 정치권의 입김에 의한 움직임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KBS의 한 PD는 "회사 내부에서는 구체적인 지시가 내려오기 전부터 지방선거에 도움이 안되니 윗선에서 예능과 드라마를 결방하지 말고 ! 프로그램을 차차 정상화시키라는 지시가 내려�! ��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무산되기는 했지만 12시간 추모 생방송 및 모금방송 추진은 정부 비판이 확산되는 정국을 마무리하기 위한 의도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Source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282122065&code=9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