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4’ 톱10 올랐던 김정환, ‘에디킴’으로 음악인생 시작

Diposkan oleh blogekiyai on Friday, 18 April 2014

ㆍ"과거 인기 안 기대고 천천히 노래 알릴 것"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의 군부대 내 예선이 한창이던 2012년 여름, 까무잡잡하게 생긴 특공대원 하나가 모자를 눌러쓴 채 무대에 나왔다. 경기 포천 제705 특공연대 일병 김정환(사진). 무뚝뚝한 말투로 자신을 소개한 그가 노래를 시작하자 심사위원이던 이승철, 싸이, 손담비 등은 이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김 일병의 노래, 기타 솜씨는 심사위원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사로잡았다.

화제를 모으며 톱10에 올랐던 김정환(24)이 2년 만에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 첫 미니 앨범 <너 사용법>을 발표한 그는 김정환이라는 이름 대신 '에디킴'으로 대중 앞에 섰다. 짧았던 머리카락은 이마를 가릴 정도로 길게 자랐다. 그는 "사복을 입고 있으면 알! 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 주위 스태프들이 군복 입고 활동하라고 농담을 한다"며 웃었다.


에디킴은 로이킴, 정준영, 유승우 등 오디션 동기들에 비해 데뷔가 1년가량 늦어졌다. 남은 군복무 기간을 마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전역한 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과 손잡았다.

입대 전 그는 음악 유학생으로 미국에 머물렀다. 고교 1학년 때 보스턴의 클래식 예술학교 월넛힐 고교로 유학을 떠나 버클리 음대 보컬과에 진학했다. 유학 도중 군복무를 위해 귀국했던 그는 기왕 할 바에 제대로 하고 싶다는 욕심에 특공대에 지원했다.

<슈퍼스타K4>에 도전한 것은 간부와 선임들의 제안 때문이었다. 틈틈이 내무반에서 부른 노래가 소문이 난 것이다. 정작 그는 미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위력에 대해서! 는 잘 몰랐다. "우승하면 회식비 보태야 한다�! ��는 응원 속에 오디션에 출전한 그는 평소대로 노래를 불렀다. 꾸밈없이 정직하게 노래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톱6 무대에서 탈락한 그는 바로 부대로 복귀했다.

"돌아와서 내무반에 누웠는데 그동안의 일이 신기한 꿈처럼 지나가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군인으로 돌아가 고된 특공훈련, 유격훈련을 받았죠."

데뷔 앨범에는 6곡의 노래가 들어 있다. 모두가 자작곡이다. 어쿠스틱한 타이틀곡 '투 이어스 어파트'는 휴전선 철책선 안 GP(최전방 경계초소)에서 만든 노래다. 에디킴은 "북한 병사를 마주 보는 가운데 가사를 떠올렸고, 숙소로 돌아와 수첩에 음표를 그리면서 노래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밀당의 고수'는 밴드 스타일, '소벌 업'은 팝, '잇츠 오버'는 어쿠스틱한 노래다.

"작은 과거의 인기에 기대고 싶진 않습니다. 경연 동안 제 음악을 다 보여주지도 않았어요. 지난 시간보다는 앞으로 보낼 음악인생이 훨씬 길 텐데 천천히 하나씩 제 노래를 알려 나가겠습니다."

Source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172118185&code=960802